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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에게 가장 큰 선물은 '놀아주는 아빠'

<앵커>

어린이날 아이에게 선물 뭐해주나 고민 많으셨죠. 로봇이다, 게임기다, 참 많지만 뭐니뭐니 해도 아빠가 육아에 동참하는 게 아이에게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아빠는 정신이 없습니다.

둘째를 임신한 아내를 대신해 밥을 먹이고 옷을 입힌 뒤 출근길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줍니다.

[박재운/고양시 탄현동 :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은 다른 장난감이 아니라 아빠를 선물하라….]

주말 실내 놀이터에서도 아이의 친구는 엄마보다 아빠입니다.

이런 추세를 반영해 관련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육아하는 아빠를 타깃으로 한 패션쇼가 열리는가 하면 남성적 색깔의 유모차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최국명/유모차 구입 예정 : 가격 대비 질, 제품의 견고한 정도나 이런 걸 확인했어요.]

[이선엽/유모차 판매업체 직원 : 아빠들이 거의 다 오셔서 많이 하세요. 물론 엄마들도 단독으로 구입 하지만 지갑 여는 건 아빠들이 하시다 보니까…]

아빠의 장점은 몸으로 부딪히는 동적인 놀이.

이런 스킨십은 아이의 두뇌와 사회성 발달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김붕년/서울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아버지의 개입을 받은 아이들이 논리적 사고 능력 이성적 판단 능력 면에서 더 뛰어난 걸로 돼 있고. 수학 성적이 훨씬 더 높아진다는…]

육아가 남녀 공동 의무가 된 세상.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은 아이의 친구가 되려는 아빠의 노력이라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읍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VJ : 김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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