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애견계의 조수미' 해피의 열창

'애견계의 조수미'라 불리는 해피가 옥구슬 메들리로 '스타킹' 녹화장을 뜨겁게 달궜다.

4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서는 성악견 해피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모았다.

성악가이자 대학교수인 남자 출연자는 해피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두 사람의 첫번째 듀엣곡은 '여자의 마음'이었다.

주인이 먼저 노래를 시작하자 해피는 반주에 맞춰 다양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성악을 전공한 탤런트 박해미는 해피의 무대를 본 뒤 "이런 개는 처음 봤다.

놀라운 건 해피가 주인과 더불어 목소리의 강악 조절을 해낸다는 것"이라고 감상을 전했다.

해피의 주인은 "어렸을 때 식탁에서 떨어져서 죽을 뻔 한 적이 있었다.

그 때 인공호흡으로 내가 구해줬는데 아마 은인이라 생각했는지 뭐든 함께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독특한 것은 해피가 가요나 동요가 아닌 오로지 성악곡에만 반응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해피의 주인은 "아빠의 목소리에만 반응한다.

특히 라이브만 노래를 따라 부른다"고 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