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시리아 정부군 바니야스 '대학살'…수백 명 피난"

"시리아 정부군 바니야스 '대학살'…수백 명 피난"
시리아 북서부 항구도시 바이냐스에서 정부군이 대량학살을 저질러 수백 명이 피난길에 올랐다고 시리아인권관측소(SOHR)가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 AFP 통신은 SOHR과 반군 등을 인용해 이날 아침부터 수니파 구역인 바니야스의 주민 수백 명이 정부군의 추가 학살을 피하고자 타르투스와 자블레 등 남부 도시로 향했다고 보도했다.

SOHR와 시리아국민연합은 지난 2일 바니야스 인근 알 바이다 지역에서 정부군이 총과 칼로 대량학살을 저질러 민간인 등 50여 명이 살해됐다고 전했다.

정부군은 3일에도 바니야스 근처 수니파 지역인 라스 알 나바에서 28명 이상을 사살했다.

그러나 실종자가 많은 데다 통신도 끊겨 피해자는 모두 100명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SOHR가 공개한 라스 알 나바의 활동가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사살된 이들이 길거리에 널려 있었다.

특히 이 가운데 1명 이상은 어린 아이였다.

시리아 관영 SANA 통신은 정부군 관계자를 인용해 3일 정부군이 홈스와 하마, 알레포 등 반군의 여러 거점 지역에서 '테러리스트' 다수를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SANA 통신은 또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의 알 카이사 지역에서 반군을 물리쳐 이 지역의 통제권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한편 터키 일간지 휴리예트는 4일 탈영한 시리아정부군 장교 5명이 가족들을 데리고 국경을 넘어와 터키 난민캠프로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이스탄불=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