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美 NBC 투데이쇼 출연…뉴욕 거리 '후끈'

<앵커>

월드스타 싸이가 미국의 NBC 투데이쇼에 다시 출연했습니다. 뉴욕 맨해튼에 '젠틀맨'과 '강남스타일'로 들썩였습니다.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8개월 만에 다시 선 뉴욕 록펠러 광장의 생방송 무대.

싸이 안경을 낀 미국팬들은 젠틀맨을 외치며 열광했습니다.

강남스타일에 이은 또 한 번의 돌풍에 놀랐다는 앵커에게 싸이 특유의 익살이 터집니다.

[사회자 : 젠틀맨의 유튜브 조회수가 2억 6천만 건으로 미국 인구수와 비슷한데 당신도 놀라지 않았나요?]

[싸이 : 내 조국 한국의 인구가 5천만 명입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겠어요?]

한국팬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다시 한번 대한민국 만세입니다.]

지난번엔 말춤을 췄던 NBC 유명앵커들은 이번엔 '시건방춤'과 '꽃게춤'을 배웠습니다.

[이건 시건방춤입니다. 이 춤을 추려면 더 건방져져야 합니다.]

[로리 : 한번 들으면 계속 머릿속을 맴돌아요. 우리 아이들도 항상 춤을 따라서 춥니다.]

[싸이 : 우리 미국 팬들도 많이 오셨지만, 우리 교민 분들도 많이 오셔서 굉장히 감사했고, 가슴 뭉클한 무대였습니다.] 

싸이는 오는 6일에는 미국 ABC의 인기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앤 마이클'에도 출연합니다.

싸이는 빌보드 순위 하락은 일시적인 것일 뿐이라면서 신곡 젠틀맨의 미국시장 인기몰이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