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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곁으로 돌아온 숭례문…관람객으로 북적

<앵커>

어처구니 없는 방화로 다시는 못 볼 뻔했던 국보 1호 숭례문이 오늘(4일) 복구 완공식을 갖고 일반에 공개됐습니다.

숭례문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류란 기자. (네, 숭례문에 나와 있습니다.) 5년 만에 만나는 숭례문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화려하고도 웅장한 숭례문이 낮과는 또 다른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곱게 새로 칠한 단청, 다시 세우고 얹은 기둥과 대들보, 기와가 환한 조명 불빛 속에 신비로운 느낌마저 자아냅니다.

숭례문은 오늘 기념식이 끝난 뒤인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일반 시민에 공개됐는데요, 관람시간이 끝난 지금까지도 많은 시민들이 숭례문 주위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5년 전 화마에 휩싸였을 때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굴렀던 기억을 떨치고 무사히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숭례문을 감상하며 모두들 밝은 표정들입니다.

[강문일/서울 현석동 : 지금 보니깐 너무 잘 복원이 됐고, 너무 잘 돼서 서울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보기 좋습니다.]

오늘 완공식은 복구 경과 보고와 현판 제막식을 거쳐 복구 완료를 하늘에 고하는 의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단순한 문화재 복구 차원의 의미를 넘어서 우리 민족의 긍지를 되살리고 새로운 희망의 문, 새 시대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숭례문은 앞으로도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됩니다.

문루 상부를 가까이서 보고 싶은 분들은 주말 이틀 각각 세 차례씩 선착순 20명으로 한정된 관람 신청을 하면 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은진,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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