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역사상 최초로 흑인 각료로 임명된 세실 키안주 국민통합 장관은 이탈리아인들은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지만 일부가 다른 문화를 모르고 있으며 이민자들이 가져다줄 수 있는 '풍요성'을 간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키안주 장관은 자신의 입각을 비판하는 일부 여론에 대해 자신이 "유색인종이 아니라 흑인이며 이를 자랑스럽게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민자에 대한 장벽을 없애야 하며, 외부인을 알 때까지 회의론과 차별주의는 성장하기 마련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인종차별주의는 다른 문화를 모르는 데서 기인한다"며, "이민은 풍요성을 더하는 것이며 다양성은 재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키안주 장관은 이탈리아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이민 2세의 경우에도 18세가 돼야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는 문제를 우선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키안주 장관은 자신도 의과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으나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2년간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키안주 장관은 엔리코 레타 총리가 임명한 내각의 여성 장관 7명 가운데 한명으로 이탈리아 역사상 최초의 흑인 장관으로 관심을 모았습니다.
아프리카 콩고에서 태어난 키안주 장관은 30년 전 이탈리아로 유학을 와 안과의사가 됐으며, 현재 이탈리아인 남편과 사이에 두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중도좌파 성향의 키안주 장관은 지난 2월 총선에서 하원의원으로 당선됐습니다.
하지만 우파 성향의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키안주 장관을 '콩고의 원숭이' '줄루족' '반 이탈리아적인 흑인'이라고 비난하는 글이 쏟아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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