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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국정원 댓글 의심' 인터넷사이트 8∼9곳 수사확대

검찰, '국정원 댓글 의심' 인터넷사이트 8∼9곳 수사확대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국정원 직원들이 조직적으로 댓글을 단 것으로 의심되는 인터넷 사이트 8~9곳을 대상으로 가입자들의 활동 내역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와 '오늘의 유머'와 뽐뿌 등 커뮤니티 사이트 등 모두 8~9곳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의 유머 등 진보 성향의 회원들이 많은 사이트 3곳에 대해서만 가입자들의 댓글을 추적했습니다.

검찰은 이 사이트들을 조사하기 위해 법원의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국정원 직원들이 직접 댓글 작업에 이용했거나 이들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주민등록번호와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을 다량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옛 심리정보국 직원 70여 명을 중심으로 인터넷 포털과 특정 사이트에서 댓글을 달고 게시글을 올린 행위가 고유 업무인 대북 심리전 활동의 일환인지 대선 후보를 지지 또는 비방하거나 여론을 조작하기 위한 것인지 규명할 방침입니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뇌부를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오늘 오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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