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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없는 노인 치매 걸릴 위험 3배나 높아

<앵커>

우리나라 노인 10명 가운데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배우자가 없는 노인들이 치매에 걸릴 위험이 3배 가까이 높았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반지하 셋방에서 혼자 사는 85살 이상금 할머니.

지난해 9월 치매 초기 단계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1주일에 3번 방문하는 자원 봉사자의 도움으로 힘겹게 살아갑니다.

[이상금/서울 신길동 : 반찬 같은 거 찾을 때 그럴 때 고생했지. (못 찾으셔서?) 예. (그럼 어떻게 하세요?) 그냥 말아버려요.]

복지부 조사 결과, 배우자가 없는 노인이 배우자가 있는 노인보다 치매 발병 가능성이 2.9배나 높았습니다.

외로움을 느끼는 어르신이 치매에 잘 걸린다는 분석입니다.

65살 이상 전체 노인 가운데 치매 환자는 54만 1천 명으로 추정됐습니다.

2024년엔 1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15만 6천 명, 여성은 2배 이상 많은 38만 5천 명으로 추정됐습니다.

복지부는 알츠하이머병 같은 혈관성 치매는 완치가 어렵지만 우울증이나 알코올에 의한 치매는 치료도 가능한 만큼 조기 치료를 당부했습니다.

[박신영/영등포구치매지원센터장·정신과 전문의 : 회복 가능한 치매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 진단 치료를 통해서 100% 완치가 되니까 빠른 검사가 필요하겠고요.]

복지부는 요양보험제도 정비 등을 통해 치매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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