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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테러범 애초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 노려"

"보스턴 테러범 애초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 노려"
미국 보스턴 마라톤대회 테러범인 차르나예프 형제가 당초 7월 4일 미국 독립 기념일을 노렸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생포된 테러범 조하르는 미 수사당국 심문에서 이렇게 진술했다고 미국 A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조하르는 형 타메를란과 함께 7월 4일 보스턴 독립기념식을 표적으로 삼았다가, 예상보다 빨리 폭탄을 만들 수 있게 되자 4월 15일 마라톤 대회로 범행 대상을 바꿨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를 신봉한 것으로 알려진 차르나예프 형제는 이 마라톤대회에서 압력솥으로 만든 폭탄을 터뜨려 270여 명의 사상자를 냈습니다.

타메를란은 경찰 추적 도중 숨졌고 조하르는 생포돼 기소됐습니다.

조하르는 조사 과정에서 외국 정부나 테러단체의 사주나 지원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수사당국은 이들 형제가 과거 살았던 러시아 연방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이슬람 민병대와 접촉했을 가능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습니다.

수사당국은 또 조하르의 대학 친구인 카자흐스탄 출신 유학생에게서 조하르의 노트북 컴퓨터를 입수해 내부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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