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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루다 사망 당시 암 세포 전이, 독살 단정 이르다"

"네루다 사망 당시 암 세포 전이, 독살 단정 이르다"
칠레의 '국민 시인' 파블로 네루다의 암살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진행 중인 가운데, 그가 사망할 당시 전립선암이 상당히 전이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칠레 사법부의 한 관계자는 네루다의 유해를 부검 중인 조사팀을 인용해 이렇게 밝히면서, 그가 독살 당했다고 단정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조사팀은 유골 조각을 엑스선으로 판독한 결과 이렇게 결론 내렸으며, 현재 독성학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1971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네루다는 칠레의 대표적 좌파 인사로, 1973년 피노체트의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12일 뒤 사망했습니다.

당시 그는 전립선암이 악화해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2011년부터 피노체트 정권의 하수인에 의해 암살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왔습니다.

칠레 공산당 등의 진상 규을 요구에 따라, 칠레 사법부는 지난달 그의 유해를 발굴하고 부검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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