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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막바지 협상…잔류인원 이르면 오늘 귀환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개성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측 인원 7명이 잘하면 오늘(3일)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의 미수금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에 잔류한 우리 측 인원 7명이 북한이 요구하는 미수금 문제와 관련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쟁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북한 근로자의 3월분 임금 총액을 놓고 서로 계산에 차이가 있고, 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기업의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남한으로 반출하는 문제를 놓고도 입장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마냥 시간을 끌 수 없는 만큼 절충이 가능한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북이 절충점을 찾을 경우 마지막 체류인원 7명은 이르면 오늘 귀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공단 입주기업의 어려움을 풀어주기 위한 대책도 발표됐습니다.

정부는 우선 3천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서호/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 : 추경 예산안에 포함된 중소기업진흥기금을 통한 정책자금이 국회 심의를 마치는 대로 바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2단계) 지원대책을 마련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또 개성 공단에 대한 단전 단수 문제는 우리 측 인원들이 모두 귀환한 뒤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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