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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급한' 류현진, 빠른 투구로 ML 타자 제압

'성격 급한' 류현진, 빠른 투구로 ML 타자 제압
<앵커>

류현진의 투구를 보면 '참 시원 시원하다' 이런 느낌 받으시죠? 타자에게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던지는 빠른 템포가 류현진의 중요한 무기입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류현진은 공을 넘겨받으면 곧장 투구판을 밟고 사인을 확인한 뒤, 바로 던집니다.

투구 간격은 주자가 없을 때 14초, 있을 때는 26초로 평균 20.6초입니다.

메이저리그 평균보다 2초 정도 빠릅니다.

이렇게 투구 간격이 짧으면 수 싸움을 주도할 수 있습니다.

타자에게 예측이나 준비할 틈을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더구나 류현진이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어 타자들로서는 빠른 템포를 따라가기가 더욱 힘들어집니다.

어제 경기에서는 몇몇 타자가 생각을 가다듬기 위해 타임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류현진의 템포와 구위를 넘지 못했습니다.

[김재현/SBS ESPN 해설위원 : 타자의 생각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만드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고 야수의 집중력까지 최대치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습니다.]

류현진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당했던 샌프란시스코와 오는 월요일에 다시 만납니다.

상대 선발은 지난해 퍼펙트게임을 기록했던 에이스 멧 케인입니다.

이 경기는 미국 전역에 생중계되는 빅매치여서 류현진에게는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기회입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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