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미국 7만9천개 댐 정보, 수개월 해킹에 노출

워싱턴프리비컨 "중국서 해킹한 것으로 추정"

미국 7만9천개 댐 정보, 수개월 해킹에 노출
국가 주요 기반시설인 미국의 댐에 대한 정보가 수개월 동안 해킹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24시간 뉴스전문 방송 채널인 러시아투데이(RT) 등에 따르면 7만 9천 개에 달하는 미국의 댐과 관련된 데이터베이스가 수개월 동안 해킹에 노출됐다.

미 육군 공병대 대변인은 온라인매체 '워싱턴프리비컨(WFB)'과 인터뷰에서 "지난 1월 권한이 없는 제3자가 댐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에 접근했다"며 "해당 정보는 일반인에게는 유용하지 않지만 민감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해킹은 지난 1월 처음 시작됐으며, 미국 측에서는 3개월이 지난 4월에서야 비로소 이 사실을 알게 됐다.

데이터베이스는 댐이 붕괴됐을 때 예상되는 사상자 숫자 등 위급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시나리오 등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프리비컨은 익명의 정보당국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중국에서 해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미셸 밴 클리브 전 미 중앙정보국(CIA) 상담역은 워싱턴프리비컨에 "이번 해킹은 향후 사이버 공격이나 군사적인 공격을 위한 정보를 수집하려는 노력의 일환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동안 댐 관련 사고는 자주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한번 발생하면 큰 피해를 냈다.

지난 1977년에는 펜실베이니아주에 있는 로렐 런 댐에서 사고가 나면서 40명이 죽고 530만 달러(약 58억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2005년 1월∼2009년 1월 132건의 댐과 관련된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