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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주부, 부부싸움 끝에 집에 불 질러

50대 주부, 부부싸움 끝에 집에 불 질러
울산 남부경찰서는 2일 부부싸움 끝에 집에 불을 질러 남편과 시어머니를 다치게 한 혐의(현주건조물 방화 치상)로 A(52·여)씨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께 자신의 집 방에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남편(60)이 손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시어머니(92)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자신도 등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집 내부 약 50㎡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200만원의 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조사결과 새벽부터 부부싸움을 한 A씨는 범행 직전 딸과 가족을 집에서 나가게 한 뒤 작은 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큰 방에는 시어머니가 있었다.

A씨는 경찰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부부싸움으로 감정이 격해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불을 지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치료를 한 뒤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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