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쓰리고 신물이 올라와 고통스럽다는 분들 많습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심각한 합병증을 막으려면 참지말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양인보다는 서양인에서 흔한 질환이었던 위식도 역류질환!
[최완식/59세 : 기름진 음식을 먹고 나면 다음 날 쓰린 적이 있어요.]
[신금자/72세 : 어쩌다가 자고 나니까 갑자기 속이 쓰릴 때가 있어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환자가 최근 4년 새 무려 69%가량이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역류성 식도염은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는 남성이나 비만인 여성들이 주로 걸렸지만 요즘은 거의 모든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홍수진/순천향대 부천순천향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아무래도 생활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식습관이라든지 모든 것이 좀 바뀌고요. 특히 주·야간 교대근무를 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식사습관도 굉장히 불규칙하시고 그래서 그런 것들이 영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한 달 전부터 속이 쓰리고, 가슴에 통증까지 생겼다는 20대 여성입니다.
검사 결과, 역류성 식도염 환자입니다.
[김 모 씨/28세 : 목이 답답하고 목에 무언가 걸려있는 것 같고, 명치 부분이 콕콕 쑤시는 느낌이 있어요. 음식을 먹으면 자꾸 넘어오니까 생활하는 게 불편했어요.]
식도는 목 아래에 있는 인두와 위 사이에 위치한 소화기관입니다.
그런데 위산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식도 괄약근에 문제가 생기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위에 원래 정상적으로 분비되는 여러 가지 물질들이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이 위산이나 펩시노겐 같은 효소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위의 소화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 그런 것들이 식도 쪽으로 넘어가는 역류현상과 함께 식도 점막에 손상을 가져오는 상태로 발전하는 것인데요.]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면 가슴통증이나 속쓰림, 또, 구취나 목에 이물감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단순한 소화불량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면 합병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식도염 상태가 진행이 되는 경우에는 출혈이라든지 심한 궤양 같은 것들이 생길 수가 있고요. 그런 것들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섬유화로 인해서 심한 경우 식도종양이라든지 식도암까지도 생기는 경우가 있죠.]
역류성 식도염은 대부분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치료로 좋아질 수 있지만 만성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소홀히 할 경우 재발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식도염이 있었던 환자에서 약을 끊게 됐을 때 보통 1년 안에 재발할 확률이 상당히 높은데요. 보고에 따라서 좀 다르긴 하지만 50~80% 정도까지 보고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역류성 식도염이 재발한 50대 남성입니다.
[박 모 씨/54세 : 점점 자주 속이 쓰리고 타는 것 같았어요. 음식을 먹으면 신물이 올라오니까 일상생활이 부자연스럽고요. 완치됐었는데 몸 관리를 잘 못해서….]
이 남성은 더 이상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나 과식을 피하고 있습니다.
[절주와 금연이 매우 중요하실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꺼번에 음식을 많이 드시는 폭식이라든지 밤에 뭐를 드시는 야식과 같은 습관도 역류를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 게 좋고요.]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인 역류성 식도염!
기름진 음식이나 탄산음료 또, 위산분비를 늘리는 커피나 초콜릿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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