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없었다…도르트문트, 16년 만에 결승

<앵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막판까지 사력을 다했지만, 도르트문트가 결국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에서 4대 1로 진 레알 마드리드는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 부쳤습니다.

호날두의 슈팅은 너무 힘이 들어갔고, 외질은 서두르다 기회를 놓쳤습니다.

후반 38분이 되서야 골문을 열었습니다.

외질의 크로스를 벤제마가 마무리했습니다.

5분 뒤에는 라모스가 추가골까지 터뜨려 한 골만 더 넣으면 결승에 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분위기는 뜨거워졌지만, 기회는 더 이상 만들지 못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1, 2차전 합계에서 4대 3으로 앞서 16년 만에 결승에 오르는 감격을 안았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허탈감에 그라운드에 드러누웠습니다.

내일(2일) 새벽에는 메시가 이끄는 바르셀로나가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기적에 도전합니다.

바르셀로나가 결승에 가기 위해서는 5골 차이 대승이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