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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속도로 짜릿하게…하늘 수놓은 곡예비행

<앵커>

청명한 5월 하늘을 가로질러서 곡예 비행기들의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아슬아슬합니다. 함께 보시죠.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민국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8대가 마치 한 몸처럼 하늘을 향해 치솟더니, 파란 하늘에 하얀 폭포수를 만들고, 하트도 새겨놓습니다.

빠른 속도로 서로를 향해 돌진하더니 부딪힐 듯 아슬아슬하게 비켜갑니다.

갑자기 아리랑이 울려펴지고 블랙이글팀은 아리랑 선율에 맞춰 서서히 대형 태극모양을 그려냅니다.

경비행기도 질세라 하늘에서 곡예비행을 펼칩니다.

태양을 향해 끝없이 올라가더니 갑자기 엔진을 꺼버립니다. 

봄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처럼 살랑이며 봄 바람에 동체를 맡깁니다.

이어 착륙하는가 싶더니 갑자기 동체를 기울여 관객들에게 인사까지 건넵니다.

[캐스토 판토바/파일럿 : 다른 에어쇼에 비해서 관객이 많아 더 인상적입니다. 관객들이 교감하며 손도 흔들어 줘서 매우 행복합니다.]

올해는 스위스와 수교 50주년을 맞아 스위스의 제트 곡예비행단도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찾아 수준 높은 공연을 펼쳤습니다.

[김유정/관람객 : 너무 감동적이고 아슬아슬하게 너무 짜릿합니다.]

첫날에만 10만 명이 찾은 경기 안산항공전은 어린이 날인 5일까지 열립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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