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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베이커리, 납품 중단되자…"폐업할 것"

<앵커>

제빵기업 회장이 호텔 직원의 뺨을 때린 사건이 엉뚱한 파장을 낳았습니다. 여론 때문에 납품이 중단되니까 회장은 차라리 폐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설수에 오른 강 모 회장의 업체는 전통 경주빵을 생산하는 프라임 베이커리입니다.

호텔 도어맨을 지갑으로 뺨을 때린 사건 이후 SNS에선 강 회장의 부적절한 행동을 비난하는 글이 확산했고, 기차 안에서 파는 경주빵을 사지 않겠다는 글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급기야 경주빵을 납품받아 판매하는 코레일 관광개발이 어제(30일) 오후 프라임 베이커리에 납품 중지를 통보했습니다.

코레일의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고 열차에서 파는 제품 전체로 불매운동이 번질까 우려돼 프라임 베이커리의 경주빵을 당분간 받지 않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비난 여론에, 판로까지 막히자, 사건의 장본인인 강 회장은 오늘 오후 폐업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코레일 관광개발은 사태 악화를 막기 위한 일시적인 조치였을 뿐 영구적인 납품 거부가 아니라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프라임 베이커리는 구체적인 폐업 절차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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