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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만 찾던 김정은, 민생 행보…당국 촉각

<앵커>

한동안 군부대만 찾아다니던 북한 김정은이 대중들이 모인 현장을 방문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면을 바꿔보겠다는 움직임 아닌지 당국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 들어 군부대 시찰이 잦았던 김정은 제1비서가 최근엔 민생 현장을 자주 찾고 있습니다.

화장품 판매점과 철판구이 식당이 입주한 평양의 종합편의시설을 둘러보고

[조선중앙TV : 여러 가지 조리도구를 가지고 기교를 부리는 요리사들의 모습을 기쁨 속에 보아주시면서 잘한다고 치하하셨습니다.]

축구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계속돼온 긴장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북한이 거세게 반발해온 한미 연합 군사훈련이 어제(30일) 끝난 것도 이런 관측의 근거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의 분위가 바뀌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중요한 것은 진정성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벤트렐/국무부 부대변인 : 발언 수위가 어느 정도 낮아지긴 했습니다만, 우리는 (북한이) 의도의 진정성을 보여주기를 원합니다.]

북한을 대화로 끌어내기 위한 외교적인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임성남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이 우다웨이 6자회담 중국 수석 대표를 만나러 오늘 중국을 방문하는 등 한·미·중 세 나라가 연쇄적으로 접촉하며 공조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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