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제2금융권에 이어 대부업체에까지 손을 벌리는 악성 다중채무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대부업체를 이용한 다중채무자 수는 2010년 6월말 87만7천명에서 지난해말에는 130만1천명으로 2년 새 42만 4천명 급증했습니다.
이 가운데 96만2천명은 은행권 대출을 아예 받지 못하고 2금융권과 대부업체 대출만을 받아 악성 다중채무자 중에서도 더 취약한 대출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악성 다중채무자의 대출규모는 2010년 6월말 34조원에서 지난해말 57조4천억원으로 2년 6개월 새 두배 가까운 수준으로 늘었습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50대 이상 퇴직자가 창업 전선에 대거 뛰어들면서 자영업 분야의 과잉 경쟁이 일어났고 이 과정에서 자금수요가 급증해 다중채무자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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