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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 없이 춤만…탱고 뮤지컬 '탕게라' 첫선

<앵커>

대사 한 마디 없이 오직 탱고 춤으로만 이뤄진 뮤지컬이 첫 선을 보였습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정열적인 탱고 뮤지컬 만나보시죠.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부드럽고 우아한 몸짓으론 사랑을, 절도 있고 강한 동작으론 미움을, 남성 무용수들의 힘있는 군무로는 마피아 사이에 벌어지는 암투까지 나타냅니다.

19세기 아르헨티나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의 사랑과 질투, 마피아들의 이야기를 탱고 춤으로만 표현한 뮤지컬입니다.

대사 한 마디 없지만, 음악에 맞춰 춤추는 무용수들의 표정과 동작만으로도 이야기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탱고는 19세기 아르헨티나에서 남성들의 춤으로 시작됐습니다.

[에스테반 도메니치니/'탕게라' 주연 : 이민자들이 캬바레 무희들과 췄던 춤이어서, 여성을 유혹하기 위해 좀 더 열정적으로 추게 되었습니다.]

'팔스텝'으로 불리는 이런 간단한 기본 동작만 알면 출 수 있는 춤인데다가,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할 수 있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카를라 치멘토/'탕게라' 주연 : 상대방과 교감하면서, 울고 웃고 즐길 수 있는 춤이라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듯합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독특한 뮤지컬 한 편이 정열의 춤 탱고의 매력을 한국 관객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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