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도 일하시는 근로자 분들, 응원하겠습니다. 첫 소식입니다. 개성공단에 우리 근로자 7명이 계속 남아 있는 가운데 북한과의 실무협상은 오늘도 계속됩니다. 정부는 이들의 조속한 귀환을 촉구하면서도 부당한 요구는 들어주지 않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북한의 미수금 지급 요구로 우리측 인력 7명이 개성공단에 남게 되자, 이들의 안전한 귀환을 북측에 촉구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북한 당국은 남북 간 기존 합의에 따라 잔류 인원이 조속히 귀환하도록 해야 할 것이며 통일부 등 관계부처는 전원이 귀환할 때까지 모든 조치를 강구해 주길 바란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도 "대화 제의는 여전히 유효하지만 북한의 부당한 요구를 들어주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정부의 강경한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공단에 남은 우리 측 인원들은 북한이 요구하는 미수금 지급과 관련해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측은 북측에 기업들이 공단에 놓고 나온 생산품과 자재 반출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과의 실무협상이 하루, 이틀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이 남한 정부가 개성공단을 완전히 깨면 민족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는 논평을 게재해, 북한이 공단 유지와 관련해 복잡한 속내임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