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에서 비롯된 한반도의 긴장 상황으로 한국과 대만 관광 업계가 된서리를 맞았다.
30일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북한의 미사일 추가 발사 움직임이 포착된 이후 지금까지 대만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이 40%가량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월 이후 한국 방문 관광상품 예약도 사실상 중단된 것과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대만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2011년 6월 이후 지난달까지 2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54만여 명의 대만인이 한국을 찾아 역대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는 최근 북한의 안보 위협으로 마치 찬물을 끼얹은 듯이 급변했다.
업계는 외신과 현지 언론이 한반도 전쟁 가능성을 과도하게 부각시킨 것도 한몫했다고 지적했다.
여행시장 급랭 분위기 속에 업계의 자구 노력도 시도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는 30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두 달 동안 한국 관광시장 조기 회복을 위한 '바이 코리아'(BUY KOREA) 특별 캠페인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을 비롯한 한국과 대만 항공사 8곳과 한국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대만 여행사 18개사 등이 참가한다.
행사시간 한국방문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현금 경품과 무료 항공권,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이처럼 현금까지 내건 것은 그만큼 심각한 상황을 반영한 것이라고 업계는 설명했다.
타이베이 소재 한국전문 여행사 관계자는 "한국 관광상품을 판매한 이후 최악의 위기 상황"이라고 밝혔다.
(타이베이=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