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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지사 '이슬람 비하 발언' 사과

이노세 나오키 일본 도쿄도지사가 올림픽 유치전 과정에서 불거진 자신의 '이슬람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노세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다는 것은 사과하고 싶다"며, "이슬람권 사람들에게 오해를 부른 표현으로, 면목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노세 지사는 앞서 지난 26일자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일본과 올림픽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터키를 겨냥해, "이슬람 국가들이 공유하고 있는 것은 알라신 뿐"이라며 "서로 싸움만 하고 있고, 계급도 있다"는 발언이 보도됐습니다.

이노세 지사는 또 일본에 비해 많은 터키의 청년 인구가 장점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젊은 사람은 많을지 모르지만, 빨 리 죽는다면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사과했습니다.

이노세 지사의 이슬람 비하 발언이 보도된 뒤 터키 정부는 "올림픽 정신에 위배된다"며 분노했고,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이노세 지사에게 사실 관계를 확인하는 등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노세 지사는 어제까지만 해도 신문이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고 주장했지만, 뉴욕타임스가 편집 간부의 담화를 통해 기사에 문제가 없다고 맞서자 하루만에 발언 사과로 태도를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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