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의 30%가량이 겪는 흔한 질환이 있습니다.
'하지정맥류'라는 병입니다.
혈액순환장애가 원인인데,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부담 없이 즐겨 입을 수 있는 스키니진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조성빈/20세 : 그냥 주변에서 많이 입고 유행하니까 찾게 되는 거 같아요.]
[김예림/20세 : 편하기도 하고 날씬해 보이기도 해서 많이 입는 편이에요.]
그러나 스키니진처럼 하체를 압박하는 경우 각가지 질환에 걸릴 수 있습니다.
[윤상철/서울순천향병원 외과 교수 : 몸에 꽉 붙는 스키니진이나 레깅스, 부츠 등은 하지를 압박하여 정맥류를 초래하기도 합니다. 하지정맥이 압박되고 하지근육의 수축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정맥내에 혈액이 정체하고 혈액순환을 방해 받게 됩니다.]
심장으로 가야 할 혈액이 역류해서 발생하는 하지정맥류.
초기에는 종아리부터 혈관이 푸르게 도드라지기 시작해 점점 번집니다.
몸에 꽉 끼는 의상 외에도 비만이거나 서서 오랫동안 일하는 것, 그리고 다리를 꼬는 습관이 원인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환자가 최근 5년 새 12.7%가량 증가했습니다.
특히, 여성 환자가 전체의 68%가량이나 됩니다.
[여성에서 분비되는 성호르몬은 정맥벽의 긴장도를 감소시켜서 정맥의 확장과 판막부전을 초래하게 됩니다. 임신초기의 급격한 호르몬의 분비는 정맥류를 유발시키기도 하고요. 팽창된 자궁에 의해서 장골정맥이 압박되어 정맥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하루 8시간 이상을 서서 일한다는 20대 여성입니다.
석 달 전부터 다리가 자주 붓고 묵직한 느낌을 받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서 최근에는 종아리 통증 때문에 수면장애까지 생겼습니다.
[박하나/24세 : 일하면서 계속 다리가 붓고, 살이 쪄서 그런가 해서 다이어트도 해보고 마사지도 해보고 했는데 전혀 붓기가 빠지지도 않고 계속 당기기만 하더라고요.]
하지정맥류에 걸리면 발이 쉽게 피곤해지고 종아리가 저린 증상과 함께 가려움과 부기, 그리고 열감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방치하면 피부색이 검게 변하거나 피부 궤양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성적으로 정맥혈이 고여 있게 되면 피가 응고돼서 핏덩어리를 형성하게 되고 염증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응고된 피가 중심혈관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심장이나 폐의 중요한 혈관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하다면 약물치료나 압박 스타킹을 이용해 치료합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다면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최근에는 레이저로 혈액의 흐름을 차단하는 수술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타구니와 종아리 하방의 작은 피부절개창을 통해서 정맥 내에 머리카락 굵기 정도의 작은 광섬유를 투입하여 정맥벽에 직접 레이저를 조사하여 치료하는 최신 치료방법입니다.]
이 여성은 평소 너무 꽉 끼는 옷이나 높은 굽의 신발은 피하고 하루 2번, 10분 정도씩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해 다리의 압력을 낮춰줍니다.
[평소 까치발이나 다리 떨기 운동 같은 걸 해주고요. 스트레칭이나 걷기 운동 같은 것도 많이 해 주고요. 평소에 생활할 때는 바른 자세로 이렇게 생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도 충분히 예방 가능한 하지정맥류!
건강한 식습관과 더불어 바른 자세를 실천한다면, 하지정맥류,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습니다.
(SBS 생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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