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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억류 케네스 배 혐의는 '꽃제비' 촬영"

"北억류 케네스 배 혐의는 '꽃제비' 촬영"
북한에 억류돼 최고재판소 재판을 앞두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캐네스 배의 공식 혐의는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고아를 촬영한 것이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온라인판에서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 중앙통신은 배씨가 지난 해 11월 북한 나선시에 관광 명목으로 입국해 북한에 대한 적대감을 갖고 북한을 전복하려는 책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배씨가 구체적으로 어떤 범행을 저질렀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데일리 메일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배씨가 소위 '꽃제비'로 불리는 북한의 굶주린 어린이들을 사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데일리 메일은 배씨에게 공화국 전복죄가 적용되면 종신형이나 사형까지 선고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배씨는 지난 2009년 이후 북한에 억류된 여섯번째 미국인으로, 중국에서 북한전문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 해 11월 외국 여행객들을 인솔해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9년 3월 북중 접경지역에서 취재 중이던 미국인 여기자 2명을 억류하고 재판에 회부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방북을 유도하는 등 미국인 억류를 압박과 협상의 기회로 활용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 북한이 미국을 압박하는 카드로 삼기 위해 배씨를 억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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