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역할만 50번. 자타공인 국민 엄마 김해숙
29일 밤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배우 김해숙이 출연했다.
이 날 녹화에서는 최초로 김해숙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오프닝을 이어 나갔다.
그녀의 연기 인생과 많은 교훈을 얻었던 사업실패의 경험담 등을 이어나갔다.
그리고 '김해숙의 아들들' 이었던 유아인, 최다니엘, 원빈의 편지를 현장에서 직접 읽어보기도 했다.
특히 원빈은 핑크색 편지지에 정성스럽게 써서 보내 김해숙이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또한 그녀는 조인성이 군대갔던 당시 조인성의 어머니보다 먼저 '밥'을 챙겨 군대 면회를 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함께 작품을 한 적은 없지만 할 뻔 했던(?) 인연으로 친해져 지금도 연락을 이어간다고.
김해숙은 또한 영화 '도둑들'에서 연인이었던 홍콩배우 임달화와의 관계도 설명했다. 그녀와 동갑이라는 임달화는 그녀에게 '달링'이라는 애칭을 쓴다며 각별한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언어의 장벽 때문에 소통이 어려웠지만 연기를 시작한 순간 '눈빛'으로 모든 것이 소화 됐다며 임달화에게 직접 가져간 된장으로 된장찌개까지 손수 끓여주며 영화 촬영기간내내 마치 진짜 연인처럼 가까이 지냈다고.
그녀는 방송을 통해 임달화에게 '꼭 사랑하는 역으로 다시 만나자'며 안부 인사를 전했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장희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