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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온호, 남극 라센 빙붕 탐사 세계 두 번째 성공

아라온호, 남극 라센 빙붕 탐사 세계 두 번째 성공
극지연구소는 오늘(30일)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한국시간으로 지난 4월 25일 오전 1시 58분쯤 남극 웨델해에 위치한 라센 빙붕 지역 탐사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빙붕은 남극대륙과 이어져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로, 300~900m 두께의 얼음이 1년 내내 덮여 있는 곳을 말합니다.

아라온호의 라센 빙붕 지역 탐사는 남극의 초겨울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2006년 미국 쇄빙선 파머호가 세계 최초로 접근에 성공한 이후 세계 두 번째로 이룬 쾌거입니다.

웨델해 북서쪽에 발달한 라센 빙붕 지역은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지역으로 겨울철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지는 극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라센 지역은 지구온난화로 빙붕 붕괴가 급속하게 진행되는 지역으로, 빙붕으로 덮여 있던 곳이 노출됨에 따라 미국, 영국, 독일 등 극지 선진국들이 탐사에 열을 올리는 지역입니다.

윤호일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가 라센 빙붕 탐사에 성공함으로써 극지연구 분야에서의 국가경쟁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면서 "앞으로 북극 항로 개척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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