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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에게 음란행위 강요…또 교사 성범죄

<앵커>

학생들에게 음란 행위를 시킨 교사가 또 적발됐습니다. 교사가, 아니 사람이 어떻게 그럴까요?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의 한 중학교 교사가 여학생 2명에게 음란 행위를 시킨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학교 계단이나 차 안에서 여학생들에게 음란 행위를 시켰다는 혐의입니다.

또 피해 학생들에게 음란한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당 학교 동료 교사 : 모범교사였거든요. 활동적이고 실력도 있는 교사라서 굉장히 당황스럽고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 믿지 못하는 선생님들이 많아요.]

해당 교육청은 학교 재단에 문제 교사의 파면을 요구했고 경찰도 조사결과에 따라 사법 처리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가르치는 학생을 상대로 한 교사들의 불미스런 사건이 전국 각지에서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성폭력 예방 교육은 1년에 한 차례 형식적으로 이뤄질 뿐입니다.

또 성범죄 전력이 있는 교사에 대한 사후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옥성/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대표 : 채용 과정에서 그 분의 성격이나 인격, 그리고 인성을 중심을 둘 수 있는 그런 제도가 필요하다고 봐요.]

교육 전문가들은 학생들이 성범죄 피해를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학교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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