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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중학생 100여 명, 수련회 갔다 집단 식중독

<앵커>

수련회에 갔던 인천의 한 중학교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나타냈습니다. 야유회, 수련회 이런 철인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권지윤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병원입니다.

병원 로비에 교복을 입은 학생 10여 명이 보이고, 여전히 침대에 누워 치료받는 학생들도 있습니다.

인천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한 건 지난주.

강원도 횡성으로 2박3일간 단체 수련회를 다녀온 직후였습니다.

[식중독 의심 중학생 : 계속 구토하고 배가 울렁거렸어요. 토요일(27일)에 입원했어요. 지금은 설사해요.]

식중독 증세를 보이며 병원에 통원치료를 받거나 아예 입원한 학생은 100여 명이 넘습니다.

학생들은 수련회 마지막 날 먹은 음식과 식수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의심합니다.

[식중독 의심 중학생 ; 마지막 날에 스파게티랑 빵이랑 음식 나왔는데  그거 먹고, 싱크대에서 나오는 물이 다 식수라고 해서 그거 마시다가…그때 비가 왔는데.]

학교 측은 수련회에 참여한 학생들 부모에게 연락을 취해 식중독 증세를 보이는 학생이 더 없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중학교 관계자 : 비상근무 체제로 가서 아이들 번호대로 쭉 문자메시지 보냈고, 각자 개인 통화했고 기본조치는 다 취했습니다.]

학교는 이번 주 계획했던 중간고사를 연기하고 보건당국과 함께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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