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이 술에 취해 주점에 두고 간 1천200만원 상당의 플루트를 훔친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혀 쇠고랑을 차는 신세가 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29일 관악기인 플루트 1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0·대학 2년)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11일 오전 4시 30분께 강릉시 내곡동의 한 주점 옆 테이블에서 술에 취한 여대생 A(22·대학 4년)씨가 두고 간 1천200만원 상당의 플루트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가 훔친 플루트는 악기 업계에서도 알아주는 유명 상표의 제품으로 큐빅이 장식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플루트가 든 가방을 메고 이동하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된 주점 주변 CCTV 분석과 탐문 수사 끝에 김씨를 검거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옆 테이블에 있던 큰 가방을 호기심에 들고 나왔을 뿐"이라며 "고가의 악기인 준 전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연합뉴스)
1200만 원짜리 플루트 훔친 대학생 '쇠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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