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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내일 전원 철수…지원책 마련 주력

<앵커>

정부의 개성공단 전원철수 방침에 따라서 어제(27일)에 이어서 내일 남은 50명이 모두 돌아옵니다. 정부는 피해를 본 입주기업들에 대한 지원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개성공단에는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우리 측 직원들과 KT, 한전, 수자원공사의 관리 인원 등 모두 50명이 남아 있습니다.

통일부는 체류인원 50명이 내일 오후 5시쯤 전원 철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우리 근로자 125명과 중국인 1명이 1차 철수한 데 이어 내일로 철수가 모두 끝나는 겁니다.

내일 철수가 완료되면, 평소 8~900명 정도였던 개성공단 안에는 우리 국민이 한 명도 없게 됩니다.

[박윤규/개성공단 입주업체 관계자 : 그동안 연평도·천안함 사건·각종 북한의 핵실험 때도 전혀 개성공단 안에는 문제가 없었거든요. 북측도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감히 생각해봅니다.]

북한의 다른 지역에도 남아 있는 우리 국민이 없어서 대북 협력 사업이 시작된 지난 95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북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한 명도 없는 상황이 됩니다.

정부는 피해를 본 입주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책기구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지원책 마련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대화로 개성공단을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변함없는 원칙"이라면서 "공단의 미래는 북한의 선택에 달렸다"고 말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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