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샌프란시스코 강화 조약 발표 61주년인 오늘(29일)을 '주권 회복 기념일'로 정하고 도쿄 시내 헌정 기념관에서 처음으로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정부 주최로 열린 오늘 기념식에서 "일본이 지금까지 걸어온 족적을 생각하며 미래를 향해 희망과 결의를 새롭게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기념식에는 일왕 부부, 중의원과 참의원 의장 등 4백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은 2차 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전범국인 일본과 연합국이 1952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맺은 조약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조약 발효로 일본은 6년 8개월간 지속된 연합군 최고사령부의 점령통치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번 기념식에 대해 오키나와 주민들은 4월 28일은 아베 정권이 주장하는 것처럼 주권을 회복한 날이 아니라 오키나와로서는 일본에게서 버림 받은 `굴욕의 날'이라고 반발했습니다.
강화조약 발효 이후에도 오키나와와 아마미 군도, 오가사와라 열도는 일본 열도에서 분리돼 미국의 통치를 받았고, 오키나와의 경우 1972년이 돼서야 일본에 반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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