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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서 공·지 합동화력훈련 준비 징후"

개성공단 철수후 긴장 다시 높아질수도

"北, 서해서 공·지 합동화력훈련 준비 징후"
북한이 동해안으로 전개한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해안에서 대규모 공·지 합동화력훈련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8일 "북한이 서해안 남포 인근지역에서 항공기와 지상의 포병전력을 동원하는 합동화력훈련을 준비 중인 정황이 포착됐다"면서 "훈련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북한군이 이 훈련을 언제 할지 아직 알 수 없지만 훈련일을 전후로 도발이나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그러나 현재 북한군의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의 한 관계자는 "북한군은 최근 모내기 등 영농작업을 직접 하거나 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 군은 격상된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군의 성동격서식 도발 가능성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개성공단 체류 우리 측 인원의 전원 귀환 이후 군사적 긴장을 다시 조성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군은 모든 도발 유형을 상정해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이달 초 동해안으로 이동시킨 무수단과 노동·스커드 미사일은 특별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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