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지난 25일 열린 인민군 창건 81주년 연회에 참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지난 26일 3면에 실은 연회 사진을 보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앉아있는 헤드 테이블 바로 옆 테이블에 김 제1위원장의 고모인 김경희 노동당 비서와 나란히 정장차림의 한 젊은 여성이 앉아있다.
28일 연합뉴스 분석 결과, 이 젊은 여성은 김정은 제1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으로 보인다.
이 여성의 얼굴윤곽이나 헤어스타일로 미뤄 지난해 11월 김 제1위원장의 기마중대 훈련장 시찰과 2011년 12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에서 얼굴을 드러냈던 김여정과 매우 비슷하기 때문이다.
한 정부 소식통도 "김경희 당비서 바로 옆에 나란히 앉았다는 점에서 사진 속 여성을 김여정 등 김씨 일가 여성으로 추정할 수 있는데 머리모양과 얼굴 윤곽 등을 봤을 때 김여정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조선중앙TV는 지난해 11월19일 김 제1위원장의 제534군부대 직속 기마중대 훈련장 시찰 소식을 전하면서 김여정이 고모인 김경희 당비서와 나란히 말을 타거나 혼자 말을 타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김여정은 지난해 7월 평양 능라인민유원지 준공식에서 김정은·리설주 부부의 동선과 상관없이 자유분방하게 행동하다가 우연히 포착된 모습이 중앙TV를 통해 노출되기도 했다.
김여정이 공식 직함을 갖고 활동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여정은 1987년 김정일 위원장과 그의 셋째 부인인 고 고영희 사이에서 외동딸로 태어나 김 제1위원장과 함께 1990년대 후반부터 수년간 스위스에서 유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北 창군절 연회에 김정은 여동생 여정 참석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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