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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인데 피부는 10살 차이, 생활 습관 보니…

<앵커>

피부가 좋으면 어려 보입니다. 그리고 이 피부 나이는 관리하기 나름이어서 날이 갈수록 그 차이가 벌어지죠. 어느 정도일까요?

조동찬 의학 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44살 동갑내기 남성 2명의 피부 나이를 측정해봤습니다.

얼핏 보기에도 나이 들어 보이는 왼쪽 남성은 측정결과 실제 나이보다 6살 많은 피부 나이 50살 판정을 받았습니다.

반면 한눈에도 젊어 보이는 오른쪽 남성은 실제 나이보다 4살이나 적은 마흔 살의 피부를 가진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동갑인데도 피부 나이는 왜 10살 넘게 차이가 났을까?

[김도현(44세)/피부 나이 50세 : 대한민국 가장들이 다 힘들게 직장생활 하는데요. 과도한 음주, 흡연, 그다음에 운동 부족인 것 같습니다.]

[최 모 씨(44세)/피부 나이 40세 : 일단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 술 담배 안 합니다.]

피부 나이를 좌우하는 4대 요인은 탄력성과 수분함량, 색소 침착 그리고 모공크기입니다.

노화된 피부일수록 탄력성이 떨어지고, 수분 함량이 적어지면서 거칠어지게 됩니다.

아울러 색소 침착이 많아지면서 피부가 칙칙해지고, 모공은 눈에 띄게 넓어집니다.

과도한 음주와 흡연을 지속할 경우 피부 속 콜라젠과 엘라스틴이 파괴되면서 피부 탄력을 떨어뜨립니다.

수분까지 줄어들면서 피부가 늙게 되는 겁니다.

[최 모 씨(44세)/피부 나이 40세 : 일단 잘 먹고, 잘 자고. 그리고 술 담배 안 합니다.]

하지만, 피부를 잘 관리하면 어느 정도 노화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피부 상태가 좋은 20대 여성인데요, 이렇게 까만 점으로 보이는 게 다 모공입니다.

얼굴에만 수천 개의 모공이 있는데 이 여성은 평소 화장을 깨끗하게 잘 지우는 습관 덕분에 모공크기가 작습니다.

이번엔 색소침착 정도를 보겠습니다.

하얀 피부 속에도 보시는 것처럼 이렇게 많은 색소가 피부밑에 숨어 있는데요, 관건은 자외선입니다.

평소에 자외선을 잘 차단하면 색소가 겉으로 올라오지 않고 하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최 준/전문의 : 화장을 한 다음에 아주 깨끗한 클렌징이 필요하고요. 두 번째는 보습제를 반드시 충분히 발라주시는 게 좋습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굉장히 빨리 노화가 진행이 되고요.]

피부상태는 건강의 또 다른 척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특별한 이유 없이 피부가 거칠어지고 붓는다면 콩팥이나 간의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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