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가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다시 뜨거워지자 정부군은 거듭 부인하면서 러시아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반군은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며 유엔이 조사해서 즉각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옴란 알 주비 시리아 공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19일, 엘레포 교외에서의 화학무기 공격이 있었다는 건 알 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주비 장관은 당시 터키 국경 인근의 반군 기지에서 발사된 것으로 탄약은 터키에서 들여왔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면 러시아 전문가가 수행할 것을 제안한다며 유엔의 조사를 거부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표적 반군인 시리아국민연합 관계자는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유엔이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그러면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금은 유엔 안보리가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며 "최소한 비행금지구역 설정 등의 조치라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도 시리아에 '유엔 조사'를 허용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패트릭 벤트렐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시리아 정권이 감출 것이 없다면 즉각 유엔 조사단의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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