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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가 먼저 중대조치"…개성공단 폐쇄 위기

<앵커>

이렇게 따뜻한 봄날에 한반도 정세는 차갑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우리의 중대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계속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개성공단 사업이 가동 8년 만에 문을 닫게 될 위기를 맞았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의 실무회담 제의를 거부한 북한은 자신들이 먼저 중대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북 국방위 정책국 대변인 담화 : (남측이) 계속 사태의 악화를 추구한다면 괴뢰당국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최종적이며 결정적인 중대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중대 조치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우리는 괴뢰패당이 못되게 놀아댈 때에도 남측 인원들에 대한 강제추방과 개성공업지구의 완전폐쇄와 같은 중대조치는 취하지 않았다.]

우리 근로자 추방과 공단 폐쇄를 감행할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

북한이 공단 폐쇄를 선언하면 금강산의 경우처럼 우리 기업의 자산을 동결 몰수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공단을 폐쇄하지 않더라도 우리 근로자들이 철수한 뒤 가동 중단이 장기화하면 공단 자체가 재기 불능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강대 강으로 맞부딪히고 있는 남북관계에 획기적인 돌파구가 열리지 않는 한 개성공단이 폐쇄 수순에 들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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