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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초강수'…개성 근로자 127명 오늘 철수

<앵커>

첫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부가 대화를 거부한 북한에 초강수를 던졌습니다. 개성공단에 남아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175명이 개성 공단에 남아있는데 오늘(27일) 오후 1차로 127명의 근로자들이 남쪽으로 귀환합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공단에 체류중이던 우리 근로자 127명이 오늘 오후 남쪽으로 돌아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후 두 차례에 걸쳐 우리 근로자 127명이 75대의 차량을 이용해 남쪽으로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개성공단에는 48명의 우리 국민이 남게 됩니다.

오늘 귀환하지 않는 인원들도 다음 주 초쯤 대부분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어제 긴급성명을 통해 개성공단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 전원을 철수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북측이 개성공단으로의 식자재와 의료품 반입을 막아 우리 근로자들이 버티기 힘든 한계상황에 이른 상황에서, 북측이 실무회담마저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류길재/통일부장관 : 정부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잔류 인원 전원을 귀환시키는 불가피한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박근혜 대통령도 긴급 소집한 외교안보장관회의에서 입주 업체와 국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데 그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가장 좋은 방법은 개성공단을 정상화하는 것이겠지만, 무작정 한도 없이 기다려야 된다면  국민들이 너무 큰 희생을 치르는 것이기 때문에….]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우리 근로자의 안전한 귀환과 입주 기업들의 재산 보호를 북한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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