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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상륙훈련 실시…해병대가 첫 지휘

<앵커>

한미 두 나라 해병대가 대규모 연합 상륙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전시작전권 반환을 앞두고 처음으로 우리 해병대가 작전을 지휘했습니다.

이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미 두 나라 해병대의 상륙 돌격 장갑차 수십 대가 적을 교란하기 위한 연막을 내뿜으며 해안으로 접근합니다.

해병대원들이 상륙해 진지를 구축하고 뒤이어 4천 톤급 상륙함이 K-1 전차 같은 무기와 병력을 쏟아냅니다.

하늘에선 수송기와 헬기가 후방 침투 병력을 분주히 실어 나릅니다.

한국과 미국 해병대 3천 500명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한미 해병대의 연합작전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유사시 1시간이면 한반도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인 일본 오키나와 기지에서 미 해병대 1천 500명이 참가했고 미 해병대 소속 F-18K 전투기 등 한미 항공기 30대가 동원됐습니다.

미 해병대가 보유한 수직 이착륙기 '오스프리'도 훈련에 참가했습니다.

[김대영/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오스프리는 기존 헬기보다 속도가 빠르고 항속거리가 길기 때문에  한미 해병대의 공중강습능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해병대는 오는 2015년 전시작전권 전환을 앞두고 처음으로 연합 상륙 작전을 지휘했습니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이 도발하면 강력히 응징한다는 한미 연합군의 의지가 담긴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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