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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압박 탓? 백화점 직원 잇따라 목숨 끊어

<앵커>

한 백화점에서 잇따라 직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매출을 놓고 백화점 측이 압박을 넣어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발생한 백화점 여직원 투신자살 사건.

백화점 관리자에게 보낸 마지막 문자가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유족은 매출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고 백화점은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반박한 상황.

그런데 같은 백화점 다른 지점의 여직원이 지난 1월 13일 투신자살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경찰관계자 : 특별한 얘기 없었어요. 문자로 그냥 남편한테 사랑한다. 잘 살아라. 그러고는 ….]

백화점에 입점한 스포츠 용품점 직원이었는데 무단결근 때문에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동료 직원들은 문제의 여직원이 해고되기 석 달 동안 수백만 원을 들여 매출실적을 올린 이른바 가매출이 있었는데 취소 문제로 상심이 컸다고 전했습니다.

[동료직원 : 해고시키겠다고 통지를 하고 가매출 취소 절대 하지마라는 말을 하고…자기는 잘해 보려고 했던 건데 나오지 마라, 해고 통지를 하면 그게 다 빚이 되는 거잖아요.]

백화점 측은 매출압박을 가한 적도 가매출 취소를 거부한 사실도 없다며 두 여직원의 자살을 연결하는 건 지나친 억측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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