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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 HIV 백신 개발 중단시켜

미국 국립보건원, HIV 백신 개발 중단시켜
미국 국립보건원이 에이즈 바이러스(HIV)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백신 개발을 중단했습니다.

미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감염 질병 협회장은 연구 중인 백신이 HIV를 예방하지 못하고, 혈액 안의 HIV 수치 또한 낮출 수 없다는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통해 다음 연구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정보를 얻었다며 임상시험 대상자들의 추후 경과를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HVYN 505'라는 이름이 붙은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 내 19개 도시에서 동성연애자 등 2천504명의 지원을 받아 대규모로 진행돼왔습니다.

시험 대상자들은 효능이 없는 가짜 백신을 받는 그룹과 현재 연구 중인 두 가지 형태의 백신을 받는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 그 결과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가 가짜 백신을 투여받은 환자보다 HIV 감염 비율이 오히려 더 높았습니다.

연구참가자들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연에 의한 차이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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