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현 고등학교 3학년에는 작은 학급이 하나 더 있습니다. 장애학생 9명의 특수학급입니다. 다운증후군과 지적장애 1~2급, 뇌병변 등 중증 장애를 안고 있는 이 학생들은 학교 안에선 빵을 만들고 학교 밖 작은 커피숍에서 커피를 만듭니다. 직업교육입니다.
장애인 복지는 단순히 수동적 복지가 아닙니다. 자립을 해야 합니다. 늘 도움만 받던 틀을 벗어나 다른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하고 생계 유지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느 오후, 장애인 학생들이 커피 만드는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정말 진지한 표정...한방울 한방울 떨어지는 커피는 단순한 액체가 아니라 어린 학생들의 꿈과 희망의 결정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학생들을 인터뷰 했습니다. 무엇이 되고 싶냐고...왜 커피를 만드냐고...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누구에게 주고 싶냐고...
이들의 말 가운데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의외로 '행복'이었습니다.
행복하다, 이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 주고 싶다...
이들의 커피 만드는 모습과 한마디 한마디를 모두 담아서 영상을 만들어 봤습니다. 음악도 깔지 않고, 멘트도 따로 달지 않았지만 한번 보시길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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