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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 선결제' 혹했다가…이자 덤터기

<앵커>

'자동차나 TV살 때 많이 할인해 줄 테니 대신 카드 포인트로 갚으면 된다', 이런 솔깃한 제안에 혹했다가 원금에 이자까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전자제품 매장.

특정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면 170만 원 하는 TV를 70만 원 싸게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3년 전 이런 식으로 노트북을 100만 원 싸게 산 회사원 김 모 씨.

하지만 2년여 동안 원금 51만 원과 이자 9만 5천 원이 빠져나간 사실을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카드 포인트가 부족하자 카드사가 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과 이자까지 챙겨간 겁니다.

지난해 카드사의 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은 534만 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은 포인트로 갚지 못해 이자까지 물면서 현금으로 상환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김용우/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총괄국장 : 선지급 포인트는 꼭 상환해야 할 부채입니다. 나중에 상환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고려해서 적절히 사용해야 합니다.]

금감원은 카드사에 포인트가 모자라면 현금에 이자까지 갚아야 한다는 걸 회원에게 명확히 고지하도록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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