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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실무 회담 제안…오늘 오전 北 반응 '주목'

<앵커>

정부가 개성공단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에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우리가 제안한 남북 실무회담을 오늘(26일) 오전까지 수락하지 않으면 중대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개성공단 가는 길을 막은 지 23일째인 어제 정부가 남북한 당국의 실무회담 개최를 전격적으로 제안했습니다.

"개성공단 진입 차단이 장기화 돼 입주기업과 근로자들의 피해와 고통이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이 회담 제안 이유입니다.

정부가 회담 수락 여부를 밝히라고 제시한 시점은 오늘 오전.

북한이 회담 제안을 거부할 경우 중대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김형석/통일부 대변인 : 북한이 이번에 우리 측이 제의하는 당국 간 회담마저 거부한다면 우리로서는 중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는 점을 밝혀둡니다.]

정부 입장은 강경합니다.

최악의 경우 개성공단에서 우리근로자들을 모두 철수시키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식자재와 의료품 부족으로 공단에 남아 있는 우리 근로자 175명이 한계 상황을 맞고 있는데도 북한은 인도적인 물품 반입마저 거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북한은 인민군 창건 기념일인 어제 금수산태양궁전 광장에서 김정은 제 1비서가 참석한 가운데 약식 열병식을 갖는 등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의 회담 제안에 아직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회담 제안을 일축하고 강하게 반발할 경우 남북간 긴장이 다시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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