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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열에 셋 "군사 행동으로라도 북핵 막아야"

중국인 열에 셋 "군사 행동으로라도 북핵 막아야"
보통의 중국인 열에 셋은 군사적 행동을 취해서라도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해야 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중국의 상업 여론조사 기관 호라이즌키(중국명 링뎬<零點)>)가 지난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2개 주요 대도시의 성인 1천138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2%가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군사적 충돌은 피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32.2%는 군사적 행동을 취해서라도 북한 핵개발을 막아야 한다는 답을 택했다.

중국인들이 과거 북한에 동정적인 시각이 강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결과는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크게 악화한 중국 내 대북 여론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핵개발 저지를 위한 대북 경제 제재 찬성률은 51.9%로 더욱 높았다.

한편 학력이 높은 사람일수록 북한에 비판적 견해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 이상의 응답자만 따로 추리면 39%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 행동에, 55.3%가 대북 경제 제재에 찬성해 평균치를 웃돌았다.

북한에 대한 호감도도 과거보다 떨어졌다.

호라이즌키가 2003년부터 작년까지 매년 진행한 조사에서 북한은 줄곧 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인들이 호감을 느끼는 나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는 북한에 대한 호감도가 61.4%로 한국의 70.5%보다도 10% 가까이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실제 중국의 인구 비율에 따라 도시별로 표본 수를 달리 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은 95%, 표준오차는 ±1.7%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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