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내각의 석탄공업상에 리영용(58) 부상(차관급)이 임명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가 25일 확인한 북한의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의 지난 21일 자는 전날 열린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경제발전계획의 올해 1·4분기 총화(평가)와 2·4분기 대책과 관련해 "토론에는 전길수 철도상, 리영용 석탄공업상, 최철룡 황해남도 인민위원회 위원장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조선중앙방송 등 북한 매체가 이달 6일까지 리영용을 석탄공업성 부상으로 소개한 점을 미뤄볼 때 그가 최근 석탄공업상으로 승진한 것으로 보인다.
평양시 강동지구탄광연합기업소 지배인 출신인 리영용은 2003년 8월 최고인민회의 11기 대의원에 선출됐고 2010년 12월부터 석탄공업성 부상으로 일해왔다.
북한이 림남수(65) 전 석탄공업상을 1년6개월 만에 교체한 데는 상대적으로 젊은 50대 관료를 기용함으로써 석탄공업 정책에 힘을 쏟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1월 신년사에서 인민경제의 4대 선행부문(석탄, 전력, 금속, 철도운수) 가운데 석탄을 가장 먼저 언급하고 석탄과 금속공업의 혁신을 일으켜 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는 '핵무력건설'의 과제로 우라늄 탐사와 흑연감속로의 재가동, 핵 전문가 양성 등이 논의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조선은 이 회의가 "원자력부문에서 우라니움(우라늄) 광물탐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생산을 늘이며 핵연료와 핵물질 생산을 확대해나가며 원자력발전소의 흑연감속로를 비롯한 중요 생산공정들을 재가동시키고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다그치는 데 필요한 설비와 원료, 자재를 최우선 질적으로 생산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회의는 또 "교육부문에서는 원자력 및 핵물리공학부문 학부, 학과들의 교육과정안을 세계적인 발전추세와 현실적 요구에 맞게 개선하고 핵무력건설을 떼메고 나갈 능력 있는 기술자, 전문가들을 더 많이 키워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신문이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北, 석탄공업상에 리영용 승진 임명 확인
내각 확대회의서 우라늄 탐사 등 핵물질 생산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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