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조류 인플루엔자가 가금류의 배설물을 통해 공기 중에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주장이 나왔습니다.
타이완 중앙연구원의 허메이샹 박사는 최근 중국에서 번지고 있는 H7N9형 AI 감염자의 40%가 가금류와 직접 접촉한 적이 없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허 박사는 가금류와 접촉한 적이 없는 AI 감염자의 상당수가 가금류의 배설물이 널려 있는 재래시장을 찾은 적이 있는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신종 AI가 처음 나타난 상하이시가 가금류 판매를 전면 금지한 뒤 AI 감염 사례가 급감하고 있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허 박사는 또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AI 바이러스는 미량이지만 사람이 감염될 수 있고, 잠복기도 상대적으로 긴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지금까지 신종 AI 바이러스의 잠복기가 7일 전후인 것으로 판단해 왔지만 최근 잠복기가 12일인 사례가 발겨되는 등 환자에 따라 잠복기가 달라 검역 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타이완 질병통제센터는 그동안 검사받은 AI 의심 환자 가운데 잠복기가 지난 것으로 판단해 음성 판정을 내린 사람들에 대해 추가 추적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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