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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주당 조경태 의원 "예상했던 결과"

3선, 최고위원 출마

▷ 서두원/사회자:

어제 재보선에서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가 당선이 되고 민주당은 당선자를 한 명도 내지 못하면서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통합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노원 병 지역구는 무공천을 했다지만 기초단체장 선거까지 참패를 하면서 민주당을 두고 불임정당이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최고위원에 출마한 3선의 조경태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안녕하십니까.

▷ 서두원/사회자:

이번 재보선 결과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네.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예상했던 결과였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이 그 동안 국민의 기대에 부흥할만한 개혁이나 쇄신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니 탓, 내 탓 하는 계파의 패권대결.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로부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 동안 외곽에 머물러있던 안철수 교수가 여의도 정치에 직접 나서게 되었는데 조경태 의원께서는, 안철수 신당이 출현하면 민주당은 제3당으로 전락할 것이다. 이런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어떻습니까. 거꾸로 안철수 신당 나와봤자 문국현 신당. 비슷하게 되지 않겠냐. 이런 이야기도 없지 않고요. 어떻습니까.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제가 단정 지어서 말한 것은 아니고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은 여론조사의 결과를 가지고 말씀드린 것이거든요. 안철수 신당이 뜨게 된다면 약 20% 정도의 지지를 받게 되고 민주당은 10% 초반에 머무는 안타까운 결과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그것을 말씀드린 것이고요. 그만큼 민주당이 위기상황이고 이걸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에 대한 처절한 고민과 반성이 있어야 한다는 뜻으로 말씀드린 겁니다.

▷ 서두원/사회자:

안철수 신당이 언제 출현할지 모르지만요. 가을 재보선도 있고 다음 총선이 대선보다 앞서서 이루어지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되면 안철수 신당이 언제가 되었든 생기게 될 경우에 일차적으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그쪽으로 많이 이탈하게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5.4 전당대회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제가 계속 강조하는 것이요. 여기서 새로운 인물,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여기서도 계파 싸움이 진행되고 이념논쟁이 된다면 국민들은 민주당에 대한 실망이 더 커질 수밖에 없고 민주당 소속에 있는 당원들이나 여러 분들께서 새로운 정치로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1~2주 동안 5.4 전당대회 전까지의 민주당의 모습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부산 영도의 김무성 후보의 당선.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고 볼 수 있었겠지만 민주당 후보. 너무 졸전을 벌였어요. 문재인 의원이 열심히 도와주었는데도 바람이 통하지 않았다. 이것 좀 아픈 대목 아닌가요.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글쎄요. 원래 보궐선거의 성격을 보시면 조직 선거이고 지역 주의적 성향을 많이 띄고 있습니다. 따라서 문재인 의원을 대입시키는 것은 적절한 표현은 아닌 것 같고요. 어쨌든 부산 지역은 원래부터 어려운 지역입니다. 조직선거 또는 지역주의 선거에 패배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바람이 통하지는 않는 그런 지역입니다.

▷ 서두원/사회자:

조경태 의원께서는 부산에서 총선 때 문재인 의원보다 득표율이 높으셨고 내리 3선을 할 정도로 독보적인 입지를 굳히고 있기는 한데 부산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을 고려할 때 민주당에 대한 민심. 어떻게 파악이 됩니까.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민주당의 지지는 10% 초반에서 25% 내외로 왔다 갔다 하고 있거든요. 항상 그랬습니다. 야권이 어느 정도 통하게 되면 거기서 10%더 올려서 40%정도 초반에 머무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 이상의 득표를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나오는 후보들이 더 진지하게 고민했어야 했는데 이번에 우리 후보 열심히 하셨지만 민심을 좀 더 꿰뚫는 통찰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여론들이 많이 있거든요. 따라서 부산 지역의 민심을 좀 더 잘 살피기 위해서는 평상시에 민주당이 진지하게 부산 민심에 다가서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민생을 잘 챙기는 정치를 지속적으로 해주길 바랍니다.

▷ 서두원/사회자:

민주당은 총선 패배, 대선 패배, 재보선 패배. 그것에 대해서 반성이나 이런 것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 이런 것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그렇게 생각 안 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 전당대회를 통해서 어떤 방식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고 새 지도부의 최대 과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민주당 지도부, 또는 민주당을 이끌어왔던 분들이 그 동안 자기 반성이 매우 부족했다고 봅니다. 말로는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 했지만 실천 의지가 매우 약했다고 보거든요. 당원들이 그런 민주당 지도부의 모습들에 대해서 실망을 많이 하고 있다는 것을 요즘 제가 전당대회 준비하면서 전국을 돌다보면 그런 부분을 많이 느끼고 있거든요. 민주당 쇄신의 가장 큰 부분은 인적 쇄신입니다. 새로운 인물이 민주당의 중심에 서야 하고 좀 더 다양한 인재들이 민주당에 있다는 것을 국민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새로워졌다. 민주당이 바뀌었다.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인적 쇄신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그런데 진보다, 중도다. 노선 공방을 하고 있는 것은 친노 주류가 계속 당권을 가져갔으면 하는 것이 다른 방식으로 표현이 되는 건가요.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이념 논쟁하는 것에 대해서 당 내에서 의견이 분분하지 않습니까. 참으로 어리석은 논쟁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우리 당사에 가보면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님 사진이 걸려 있거든요.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원조 보수라고 할 수 있는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하고 연합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다음에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재벌 2세의 출신 정치인이신 정몽준 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았습니까. 만약 그 분들과 단일화, 연합을 하지 않았으면 정권 창출이 어려웠을 것이다. 라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념의 벽을 넘어서서 민생 정치, 국민통합적 정치를 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는데 그런 역사적인 인식들이 우리 당에서 조금 부족하지 않느냐. 그런 지적을 하고 싶습니다. 이념 논쟁은 당장 그만두고 민생정치, 생활정치, 국민통합적 정치를 실천해 나가는 것이 우선적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지금 당 대표 선거에서 김한길 의원이 앞서가고 있고 강기정, 이용섭 후보가 추격하는 모양새인데 강기정, 이용섭 후보가 단일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그것은 기존 주류가 다시 한 번 당권을 잡겠다. 이렇게 해석을 해야 하는 건가요.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아직까지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구체적 내용도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즉답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후보 단일화가 조금 더 진행된다면, 그리고 어느 정도의 방향과 내용이 나온다면 그 때 말씀드려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에서는 청문회 요구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새누리당은 상당히 반발하고 있어요. 여의도 국회에서는 이것을 어느 쪽으로 풀어야 할까요.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일단 검찰, 경찰 수사가 공정하게 신속하게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고요.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5.4 전당대회 이후에 새로운 지도부가 이 부분에 대해서 다룰 수 있는 사안이 아닌가.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분명 국정원은 정치 개입을 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 것 아닙니까.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사과의 수준이 어디까지인가는 조사결과가 나오고 난 이후에 그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명확히 밝힐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서두원/사회자:

이번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고 7명이 나오셨는데 이 가운데 4명만 지도부로 입성하지 않습니까. 이번 선거 수월하게 입성하실 것으로 생각하시나요.

▶ 조경태 민주통합당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모든 선거는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이번 당 내 선거가 제 개인적으로 보았을 때는 3번째 도전입니다. 열심히 경쟁해서 최고위원이 되어 민주당을 혁신, 변화시키는데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 서두원/사회자:

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민주통합당 조경태 의원(3선, 최고위원 출마) 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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