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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서 전지훈련 프로골퍼 감금해 돈 뜯은 2명 기소

태국서 전지훈련 프로골퍼 감금해 돈 뜯은 2명 기소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는 태국 전지훈련에 프로골프 선수 3명을 현지에서 감금하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33살 서 모 씨와 38살 정 모 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태국 불법체류자인 이들은 지난달 11일 전지훈련을 하러 방콕에 온 한국프로골프협회 소속 박 모 씨 등 3명에게 술을 먹인 뒤 가짜 경찰을 동원해 마약복용 혐의를 뒤집어씌운 뒤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가짜 경찰서 건물로 끌고 가서 소변검사를 하게 한 뒤 마치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처럼 꾸며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범인들은 현지 경찰의 수사를 덮는데 '뒷돈'이 필요하다며 피해자들에게 총 300만 바트를 마련하라고 요구해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으로부터 2천만 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가족으로부터 추가로 돈을 뜯어내려다 태국 이민청에 검거돼 한국 경찰에 넘겨졌습니다.

범인들은 한국에서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당해 지난 2007년에 태국으로 넘어와 불법 체류자로 지내다가 현지에서 서로 알게 돼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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